축구
브라질WC, 최다득점 그룹은 E조! 최저득점 그룹은? ‘의외’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화끈한 조는 어디?이번 월드컵은 골 풍년이다. A,B조는 3차전까지 모두 치렀고 C~H조는 2차전까지만 소화한 현재 36경기에서 모두 108골이 터졌다. 경기 당 3골이다. 경기 당 평균 2.97골이 터졌던 1970멕시코월드컵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남은 조별리그 12경기와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이런 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1958년 스웨덴월드컵(3.6골) 이후 최다골 기록을 세우게 된다. 1958년 이후 평균 3골 이상이 터진 월드컵은 한 차례도 없었다. 바로 앞 대회였던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평균 2.27골에 불과했다. 이는 역대 최소였던 1990이탈리아월드컵(2.21골) 이후 가장 적은 골이었다.각 조 별로 편차는 있다. 가장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진 조는 프랑스와 스위스, 에콰도르, 온두라스의 E조다. 4경기에서 무려 16골이 터졌다. 경기 당 4골이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무려 7골을 주고받으며(프랑스 5-2 승)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도 세웠다. 죽음의 조로 꼽힌 G조도 화끈했다. 독일, 미국, 가나, 포르투갈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며 4경기에서 15골이 나왔다. 경기당 3.75골이다. 네덜란드, 칠레, 스페인, 호주가 속한 B조가 6경기 22골(경기 당 3.6)로 3위였다. 브라질이 속한 A조가 6경기 18골, 한국이 포함돼 있는 H조가 4경기 12골(이상 경기당 3)로 뒤를 이었다. H조는 원래 득점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한국이 알제리에게 4골이나 헌납하며 2-4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평균득점이 갑자기 치솟았다. 가장 골 가뭄이 심한 조는 의외로 세계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F조였다. 4경기에서 고작 5골이 터졌다. F조에는 아르헨티나 외에 나이지리아, 이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있다. 이란이 줄곧 강력한 수비축구를 펼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일본, 그리스의 C조는 4경기 9골(경기당 2.25),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의 D조도 4경기 11골(경기당 2.75)로 전체평균 이하의 득점이 나왔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평균득점 현황조 국가 경기수 득점 평균득점 A 브라질 멕시코 크로아티아 카메룬 6 18 3B 네덜란드 칠레 스페인 호주 6 22 3.6C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일본 그리스 4 9 2.25D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 4 11 2.75E 프랑스 에콰도르 스위스 온두라스 4 16 4F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이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4 5 1.25G 독일 미국 가나 포르투갈 4 15 3.75H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한국 4 12 3합계 36 108 3 J스포츠팀사진=프랑스대표팀(MBC), 리오넬메시(KBS) 캡처
2014.06.24 11:30